헬스장 업주의 불친절한 응대에 대해 \'인터넷에 후기글을 남기겠다\'고 말한 20대 여성이 협박죄로 약식 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해 무죄판결을 받아냈다.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김은영 판사는 협박죄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3월 거주지 인근의 헬스장을 찾아 연간회원권 가격과 제공 서비스 등을 안내받았다.이후 해당업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가격 등이 서로 다른 점을 발견했다.A씨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헬스장 업주 B씨에게 이를 문의하자 B씨는 \"영업장을 인수받은 지 얼마되지 ..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물을 폐기용이라는 표시하지 않은 채 보관한 것은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라고 법원이 판단했다.대구지법 제1행정단독(판사 허이훈)은 원고 A씨가 피고 성주군수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재판에서 A씨는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단해 처분을 했고 별도의 주의처분이나 경고처분을 하지 아니한 채 곧바로 과징금 부과처분을 한 점 등에 비춰 보면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 남용해 위법했다\"고 주장했다.성주군수는 A씨에게 \'출장뷔페 형식으로 배달 급식된 잔반..
해외 공범들과 조직적으로 연계해 거액의 외화를 불법 송금한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피의자 8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일본, 중국 내 공범들과 조직적으로 연계해 거액의 외화를 불법 송금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8명을 구속기소, 1명을 불구속기소했고 8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해외 공조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일본 내 공범들이 보내온 가상자산을 우리나라 거래소에서 매각하고 대금 합계 4957억원을 일본에 불법송금한 혐의로 피고인 중 3명은 구속기소, 1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일..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인터넷 카페 내 게시판에 공개·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동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여)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 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에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다음 날인 5일 오전 7시13분께 촬영한 투표지 사진을 인터..
현관문을 실리콘 등으로 밀봉하고 7세 딸을 1년 6개월 가량 주거지에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와 고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3형사단독(부장판사 김지나)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친부 A씨에게 징역 10개월, 고모 B씨와 C씨에게 각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피고인들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각각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018년 11월 초순경부터 2020년 4월24일에 이르기까지 딸을 주거지 내에서 생활하게 하며 일체의 외부적 접촉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기본..
검찰은 올해 상반기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해 8명을 구속 기소하고 18억원 상당 마약을 압수했다.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박혜영)는 올해 상반기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한 결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베트남인 A(28)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은 국제특급우편물을 이용해 마약을 대나무 항아리, 화장품 통, 실타래, 식료품 봉지 등에 은닉해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약 6개월간 마약 밀수 사범을 집중 수사한 검찰은 태국으로부터 ..
대법원의 \'구미 3세 여아 사건\' 파기환송에 대해 검찰은 \"파기환송심에 대비해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16일 말했다.대구지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공소사실 입증 계획에 대해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법원에서 추가적인 심리가 필요하다고 한 \'약취\' 관련 사정들에 대해 조만간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전문가 의견 청취 등으로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대법원은 석씨가 왜 자신이 낳은 아이와 친딸이 출산한 자녀를 바꿔치기 했는지 더 따져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석씨와 A양이 친자관계라는 사..
헤어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상해를 입히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감금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29일 오전 약 3시간 동안 피해자 B(29·여)씨를 감금하고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다발성 타박상 등 상해를 입히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피해자와 연인으로 교제했던 A씨는 관계가 중단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가 근무하는 회사 ..
경북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경북여심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있어 A당 군수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거짓응답을 권유·유도한 B씨 외 2명을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B씨 외 2명은 A당의 군수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친목회 회원 등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성별·연령대를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권유·유도하는 90여통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1항 제1호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여심위는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선거여론조사 범죄행..
처남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매제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조정환)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은 사실이나, 당시 피해자의 사망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해자 대응 상태, 피고인 심리상태 등을 종합하면 충분히 알 수 있었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도 예견할 수 있었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또 피고인 측은 \'원만히 합의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관련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낸 1000억원 손해배상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7월에 열린다.대구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김경훈)는 지난 22일 원고 대구시가 피고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10여분간 진행했다.소송대리인으로 대구시는 법무법인 맑은뜻 등 7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신천지교회 측은 법무법인 선우, 대경종합법률사무소 등 10명의 변호인단을 꾸렸다.대구시 측 법무법인 강수영 변호사는 \"역학조사 방해 혐의에 대한 형..
피해 금액 400만원 소액 사기로 송치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직접 보완 수사를 펼쳐 신종 사기 범죄조직을 검거했다.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이준엽)은 사기 등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범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개팅 앱을 이용해 남성이 여성인 것처럼 행세하거나 가명 등 허위 인적사항을 내세우며 교제 또는 만남의 의사가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기망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는 3만여명으로 신종 사기 수법으로 구매 금액 합계 10억40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
여고 앞에서 미성년자 유인 및 부적절 문구가 포함된 현수막을 걸어둬 물의를 일으킨 50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2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허용구 대구지법 서부지원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7일 \"시간적, 장소적으로나 피의자가 방금 범죄를 범한 범인이라는 점에 대한 죄증이 명백히 존재한다고 인정되는 경우라고 보기 어렵다\"며 A(5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법원은 현행범 체포가 적법하지 않은 점, 범죄 실행 행위가 종료된 때로부터 30분 정도 지난 후인 점, 체포 장소가 범행 장소가 아닌 피의자의 집인 점 ..
통합 신공항 유치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해 이자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김영만(69) 군위군수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부장판사 남근욱)는 17일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영만 군위군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김 군수는 2016년 12월16일 군위축협 조합원들이 신공항 사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예치된 정기예금 20억원을 중도해지하고, 군위농협에 재이체해 2530여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인재육성을 ..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납품하고 66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포스코 납품업체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권순향)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A씨와 공모해 품질검사 결과보고서를 허위로 내준 품질검사소 직원 B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700여만원을 추징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총 647회에 걸쳐 위조된 허위검사보고서를 이용해 포스코에 물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포..
김주수(69) 경북 의성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6일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건설업자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군수한테 뇌물을 준 건설업자 A씨 및 뇌물 전달 혐의를 받는 전직 공무원 B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김 군수는 2017년 9월 의성군청 공무원 B씨를 통해 건설업자 A씨로부터 공사수주에 편의를 봐주는 등의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5일 김 군수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 조사 등을 바탕..
자신들을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중학교 운동장에서 흉기를 들고 패싸움한 20대들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 권순향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20)씨 등 7명에 대해 각각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에게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으며, 배상신청인들의 배상명령신청은 각하했다고 덧붙였다.법원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지난해 1월9일 오후 8시20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흉기를 이용해 B씨 등 7명에게..
퇴거 요청을 받자 전 남자친구가 임차한 원룸에 불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규철)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5일 경북 칠곡군의 B씨가 임차한 원룸에 불을 놓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송한 후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침대 위에 올려둔 채 그대로 퇴거해 벽면, 천장 등으로 옮겨붙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와 교제하다 헤어졌으나 원룸에 계속 머무르며 구직 활..
금전요구에 응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여성에 대해 법원이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가해 여성은 상해·폭행과 협박으로 2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았고, 남자친구에 대한 협박과 지인에 대한 별개의 상해행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기도 했다.10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창원지법 제2민사부(재판장 홍득관)는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B씨는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와 B씨는 연인관계를 이어오던 중 금전관계로 다툰 뒤 2..
250억원대 회사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대우건설 임원들에게 2심 재판부가 \"비자금 조성행위 자체로 불법 이득 의사가 실현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대구고법 제1-1형사부(고법판사 손병원)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서종욱 전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비자금을 조성할 당시 구체적 사용처와 사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 비자금의 경우 불법이득의사 또는 불법영득의사는 실제로 기업활동 과정서 허용되..